카테고리

전체 (1262)
PC 게임 (1230)
오락실 게임 (13)
기타 (19)

최근에 달린 댓글


PC 게임/편집 동영상2010. 7. 12. 07:47
<색감이 멋진데>

<손에 칭칭 감는 헬스 팩 사용 중>

<저 괴물은 내가 만든 것>

<시간을 멈추는 구를 거두는 중. 죽어 있던 적은 비로소...>

<TMD도 직접 무기로 사용할 수 있다>

<간단한 무기 업그레이드>

볼륨이 작으니까 스피커 볼륨을 높여서 보세요. 실수...
 
후반부의 진행을 조금 담았습니다.
사실적인 총과 SF적인 능력을 같이 사용하는데
이런 설정의 FPS 게임은 간혹 있어 왔지만 대부분은 어색했던 것 같습니다.
현실적인 느낌의 총질을 하면서 마법(게임에서는 과학이지만)을 쓰니 이상할 수 밖에요.
싱귤래리티에서는 별로 어색함은 없습니다.

오른손은 총, 왼손은 TMD.
TMD로는 적을 죽이고 시간을 멈추고 사물의 시간을 앞뒤로 돌리는 등의 일을 할 수 있는데
게임 전체의 시간을 멈췄던 Time Shift와는 달리 항상 부분적입니다.
타임 쉬프트는 시간을 멈추고 되돌리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진행상 필요에 의해 사물이 다른 반응을 보였고 게이머는 그것을
직감적으로 알기 힘들어서 감정 이입을 방해했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싱귤래리티는 단순하게 금고만의 시간을 진행시켜서 녹슬어 열리게 하거나
녹슬어 주저 앉은 길을 원상태로 복구해서 새 길을 열고
구 모양을 던져서 그 안에서만 시간이 멈추니,
시간을 조종한다기 보다는 각각의 경우에 맞는 아이템을 쓰는 것에 가깝습니다.
이것들을 시간 조종이라는 한 개념으로 일관성을 만들었고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스토리와도 연관되죠.
게임의 모든 요소가 전반적으로 뛰어나고 조화도 좋은, 제가 보기에는 수작입니다.

아마 이 게임을 통해 언리얼 엔진 3를 처음으로 좋아하게 된 것 같습니다.
이 엔진으로 만든 게임은 시멘트, 나무, 흙 바닥 등 그 어떤 오브젝트도
비 맞은 금속같은 질감으로 표현한 게 많았습니다.
이 게임도 엔진 특유의 느낌이 있지만 과거의 기억을 배제하면 마음에 드는 그래픽입니다.
이런 게임이 또 있더군요. 페르시아 왕자 : 망각의 모래.
(너무 연속인데... 혹시 내 눈이 달라진건 아니겠지...)

아, 난이도가 세 가지인데 미디엄도 쉬우니
FPS 경험이 어느 정도 있다면 하드로 하시길 권장합니다.
조작이 어려우면 난이도가 좀 낮게 나오는 경향이 있는데
총과 TMD가 유형이 다른 무기여서 그렇다고 해도
요즘엔 그다지 새롭지도 않은 조합인데 낮춰서 내놨네요.

Posted by Pass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