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전체 (1262)
PC 게임 (1230)
오락실 게임 (13)
기타 (19)

최근에 달린 댓글


PC 게임/편집 동영상2010. 11. 29. 22:33
복고풍으로의 회귀!

 
핫 퍼슛, 핫 퍼슛 2는 오래전에 나왔던 시리즈인데 이번에 같은 이름으로 다시 나왔죠.
여러모로 과거의 핫 퍼슛을 재현했기 때문에 처음에 의도를 몰랐을 때는
볼륨이 없어서 이상할 정도였습니다.

커리어 메뉴로 들어가면 나타나는 맵에 경찰과 레이서 아이콘이 있는데
그 안에 미션이 있는 식으로 간단하게 미션을 시작합니다.

경찰과 레이서는 각각 다른 종류의 미션이 있는데
이 미션은 경주하는 7대의 차를 잡아야 하죠.
꼴지 멕라렌부터 잡는 중인데 차 위에 에너지가 표시되고
들이받든 어떻게 해서든 저 에너지를 깎으면 됩니다.

왼쪽에 사용할 수 있는 지원/무기가 나타나는데
EMP, 헬리콥터 지원, 로드 블럭 지원, 스파이크가 있습니다.

EMP를 사용하면 차에 락되는 시간이 있는데 몇초간 각도를 유지하면 쏘게 됩니다.

달리는 중에 스파이크를 놓으면 룸 미러에 보이는 것처럼
차 뒤에 자동으로 뿌려서 설치되고 지금은 레이싱 차가 걸리기 직전이죠.
(잘 안 보이는데 파란색 세개가 스파이크로 연결돼 있죠)

헬리콥터는 지원을 요청하면 나타나고 인공지능이 알아서 판단해서
적절한 곳에 스파이크를 떨어뜨려서 설치합니다.

로드블럭은 길을 막기 위한 차로 돼 있죠.
물론 게이머도 걸리기 때문에 조심해서 피해가야 합니다.
레이서들이 걸리지 않고 빠져나갈 때가 많지만 걸릴 때는 에너지도 닳고
멈춰 있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그때 들이받으면 꽤 많은 에너지를
닳게 할 수 있죠.

레이서들도 경찰과 별 차이 없는 시스템이 있어서
이렇게 경찰한테 스파이크를 놓기도 합니다.
살살 피해가야죠.

이 스샷은 레이서 미션인데 앞에 경찰차에도 에너지바가 있어서 역시 공격할 수 있습니다.
경찰하고 다른 Turbo(니트로와 비슷한 가속)나 Jam(EMP 락 해제)이 있죠.

미션을 진행하면서 받은 점수로 무기가 업그레이드되고 새로운 차와 미션이 풀립니다.
스파이크의 길이가 늘어나고 로드블럭 차의 덩치가 커지고
헬기는 스파이크를 여러번 놓는 식으로 조금씩 바뀌죠.
새 차로 새 미션을 할 수도 있지만 기존에 어려워서
금 마크를 받지 못했던 미션도 새 차로 좀 더 쉽게 할 수 있습니다.

과도한 드리프트 중...

고전 핫 퍼슛이 나왔던 시기의 대부분의 레이싱 게임은
차를 조종한다기 보다는 타이밍 맞추기였습니다.
그 후로 게임들이 현실성을 반영하면서 맵에서 똑같이 보이는 커브라도
실제로는 곡선이 까다롭거나 건물의 일부가 튀어 나와서 길을 익혀야 됐죠.
경찰이 등장하는 NFS 전작들(고전이 아닌)은 운전과 전투를 동시에 하면서
짜증나는 일이 많았습니다.
전투를 하는데 고속의 둔한 움직임으로는 정작 주가 되는 공방이 힘들었던 거죠.

이 게임은 대부분 길을 모르고 진행해도 미니맵에 심한 커브가 나타나면
핸드브레이크로 시작하는 드리프트로 거의 다 커버가 됩니다.
어차피 현실성 있는 운전과 연출된 영화같은 액션은 공존할 수 없습니다.
이 게임은 액션을 위해 운전 특성을 맞췄는데
민첩한 조종을 하지만 만화같은 느낌은 아니고
액션은 재밌으니 컨셉에 맞게 잘 절충했다고 봅니다.

전 별 상관 없지만 볼륨감이 없다는 점이 객관적인 최대 단점으로 꼽힐 것 같습니다.
요즘 게임은 게이머에게 느껴지는 경험이 상당히 많습니다.
반면에 레이싱은 계속되는 조종이라는 단순함 때문에
중간 중간에 스토리 설명의 동영상을 많이 넣기도 하죠.
이 게임은 이런 스토리가 없고 오직 미션을 선택하고 플레이합니다.
레벨업되는 지원과 언락되는 차량이 게임성 변화의 거의 전부인데
요즘에 이런 면은 단순하게 보이지 않기는 힘들 것 같습니다.
제가 볼때는 멀티에 중점을 둔 작품으로 보입니다.

Posted by Pass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