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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sbox-0.73.conf - [cpu]>
 
 
core
값 : auto(기본값), dynamic, normal, simple
(설명이 없습니다)

 

 

cputype
값 : auto(기본값), 386, 386_slow, 486_slow, pentium_slow, 386_prefetch
(설명이 없습니다)

 

 

cycles
값 : auto(기본값), 숫자값, max
CPU의 속도를 지정합니다.
 

 

 <현재의 상태가 표시되는 타이틀 바>

 

숫자 값은 도스박스를 정해진 속도로 고정시킵니다. 같은 숫자 값이 다른 PC에서도 완전히 동일한 속도를 내지는 않습니다. 숫자 값을 너무 높여서 실제 CPU의 한계를 넘어가면 오히려 느려지고 끊깁니다.

max 값은 실제 CPU의 최대한의 속도를 냅니다. 좀 더 정확한 설명으로는 실제 CPU의 한계를 넘지 않는 범위에서 속도를 실시간으로 조정합니다.

auto 값은 실행되는 프로그램에 따라 도스박스가 자동으로 숫자 값이나 max로 변경합니다.


사양이 낮은 오래된 게임은 낮은 숫자 값에서 알맞은 값을 찾는 게 대부분 안전합니다.
사양이 높은 게임은 max나 높은 숫자 값을 줍니다.


CPU 속도는 따로 작성한 <도스 게임의 이해 - CPU 속도>에서 설명했고 여기서는 실례를 들어 설명합니다.

  

 

 <Ishar 2>

 

이 게임은 보기에도 사양이 높지는 않아 보입니다. auto에서는 도스박스가 3000으로 맞추는데 게임이 요구하는 사양에 비해 낮은 값이라 화면이 제대로 그려지지 않습니다. max나 너무 높은 숫자 값으로 조정하면 배경 음악이 나오지 않거나 끊깁니다. 느리지도 않고 오동작도 하지 않도록 이 게임에 적절해 보이는 5000으로 조정했습니다.

 

 

<스타 워즈 : 저항군의 반격 2 - 숨겨진 제국 (Star Wars : Rebel Assault 2 - The Hidden Empire)>


하드웨어가 발전함에 따라 도스 시대의 후반에는 화려하고 기술적으로 완성도 높은 게임들이 나왔는데 이런 게임들은 대개 max 값이 적당합니다. auto일 때도 자동으로 max로 맞춥니다. 고사양 게임에서 높은 숫자 값보다 max 값이 어울리는 이유는 아래의 작업 관리자 그림에서부터 설명합니다.

  

<레이맨 1 (Rayman 1)>

 

속도 제어가 없는 게임은 XT나 286때의 오래된 게임에 많고 그 이후로도 꾸준하게 있었습니다. 이런 게임들은 올바르게 동작하는 범위 정도가 아니라 더 세밀하게 조정해서 게임 속도를 알맞게 맞춰야 합니다. 이 게임은 속도 제어가 완전히 없는 것은 아닌데 도스박스가 일정 이상의 속도를 내면 너무 빨라지는 문제가 있습니다. 게임이 나온 시기나 그래픽으로 봐서는 max 값이 어울리지만 이 상태에서는 진행이 어려우므로 숫자 값으로 맞춰야 합니다. auto일 때는 자동으로 max로 조정합니다.

  

 <워크래프트 2 (Warcraft 2)>

 

<CD 게임 워크래프트 2 (Warcraft 2) 실행>에서 이 동영상으로 속도 문제에 대해 설명했었습니다. 이 게임은 게임 속도는 제어가 되지만 스크롤 속도는 CPU 속도를 따라가는데 이렇게 일부에만 영향을 미치는 게임도 있습니다. 필수는 아니지만 스크롤 속도를 알맞게 맞추려면 역시 숫자 값으로 줘야 합니다.
 

 

설정값을 숫자로 줄 때 실제 CPU의 한계를 넘게 주면 느려진다고 했습니다. 현재 도스박스가 95%의 CPU 사용률을 보이고 더 이상의 여유가 없는 상태입니다. 직관성을 위해 싱글 코어 CPU 시스템에서 캡쳐했지만 대부분의 프로그램과 마찬가지로 도스박스도 듀얼 코어에서는 50%, 쿼드 코어에서는 25%까지만 사용이 가능합니다. 이 한계가 되면 도스박스는 불안정하게 느려지기 시작하므로 한계를 넘지 않게 값을 줘야 합니다. 그런데 똑같은 값에서도 해상도가 낮을수록, 화면에 그리는 요소가 간단할수록 CPU를 많이 사용하기 때문에 사용률은 실시간으로 변하며 이 와중에 한계에 부딪히기도 합니다. 저사양 게임은 동일 게임에서는 보통 큰 차이가 없지만 SVGA 세대의 게임은 해상도와 그리는 요소 등에 따라 편차가 커서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멕 워리어 2(Mech Warrior 2)의 메뉴와 플레이 화면>

 

이 게임은 메뉴에서 640x480 해상도를 사용하며 플레이 화면에서 1024x768까지 지원하는데 두 해상도를 오갈 때 실제 CPU 사용률은 해상도가 낮은 메뉴에서 훨씬 높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플레이 화면을 기준으로 맞춰 놓으면 메뉴에서 CPU의 한계를 넘어가서 끊기게 되고 메뉴에 맞춰 놓으면 플레이 화면에서 속도가 충분하지 않아서 느립니다. 이런 경우 양쪽에서 정상적이고 빠른 속도를 내기 위해서는 실시간으로 속도를 조절하는 max가 유일한 해결 방법입니다. 멕 워리어같은 고사양 게임은 숫자 값보다는 max 값이 어울리지만 다음의 예처럼 문제점을 고스란히 노출시킬 수밖에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매직 카페트 1 (Magic Carpet 1)>

 

올해의 게임 상을 휩쓸었다는 소문이 있었던 매직 카페트인데 제 기억 속 최고의 게임이기도 합니다. 이 게임은 속도 제어가 안 되기 때문에 숫자 값으로 맞춰야 합니다. 그런데 고사양 게임답게 연산량이 많을 때와 적을 때의 차이가 크며 고해상도 스크린까지 지원해서 값을 주기가 까다롭습니다. 고해상도 화면에서 여러 그래픽 옵션을 켠 상태를 기준으로 값을 맞춰 놓는다면 메뉴와 인트로에서 보이는 비정상적인 현상을 무시하는 수밖에 다른 방법이 없습니다. 게임 자체의 문제가 도스박스에서도 나타나는 것이지만, PC가 너무 빠르다고 해서 끊김이 나타나는 것은 도스박스의 특징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설명한 이유로, 고사양 게임에서 숫자 값을 결정할 때는 여러 화면을 둘러보고 수치도 넓은 범위를 줘 본 다음 안전하게 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cycleup
값 : 숫자(기본값 : 500)

아래의 cycledown에서 같이 설명합니다.

  

cycledown
값 : 숫자(기본값 : 20)

도스박스 실행 중 단축키로 cycles 값을 증가시키거나 감소시킬 수 있는데, cycleup은 Ctrl+F12를 누르면 증가하는 양이며 cycledown은 Ctrl+F11을 누르면 감소하는 양입니다.


특정 게임에 맞는 cycles 값을 찾을 때 이 단축키를 이용하면 편합니다.


설정값이 100 이상일 때는 cycles에 그 값만큼 더하거나 뺍니다.


100 미만일 때는 백분율로 인식합니다. cycles 값이 1000일 때 cycleup=50의 의미는 1000을 50% 증가시키는 것이므로 1500이 되고 cycledown=50은 어떤 cycles 값에서 50%를 증가시켰을 때 1000이 되는 값을 찾는 것이므로 666이 됩니다. 증가와 감소를 반복해도 비슷한 기준을 유지하기 위함인 것 같은데 어차피 cycles는 소수를 표현할 수 없으므로 오르내릴 때마다 계속 어긋납니다.

게임 화면을 응시하면서 단축키로 cycles 값을 맞출 때는 예측이 안 되는 백분율보다 100 이상의 절대적인 값이 편합니다.


cycles가 숫자 값이 아니라 실제 CPU의 최대 속도를 내는 max일 때는 단축키가 이 설정값과는 관계 없이 동작합니다. 단축키를 누를 때마다 실제 CPU에서 사용할 성능을 5%씩 증감합니다.

  

 

이 그림은 max로 동작하는 상태에서 Ctrl+F11을 네 번 눌러서 80%로 떨어뜨린 모습입니다.

 

Posted by Pass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