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일리언 홀웨이(Alien Hallway, 2011) - 행성 1 (Mysterious Blue Planet)
에일리언 슈터의 제작사가 오랜 시간의 에일리언 슈터 우려먹기를 끝내고(혹은 잠시 중지하고)
새로 만든 Alien Hallway입니다.
설치 시에 XNA를 같이 설치하는 것을 보니
닷넷 프레임워크가 필요한 닷넷으로 만들었나 봅니다.
보통 성능 때문에 간단한 게임에만 쓰이죠.
왼쪽에 있는 우리 지역에서...
오른쪽에 있는 에일리언 텔레포트를 부수는 게 모든 미션의 목표입니다.
미션은 총 21개로, 행성 하나에 7개씩 있습니다.
초반에는 단 몇 분이면 끝나는 미션들이라서
포스트 하나에 행성 하나씩 꾸역꾸역 담을 겁니다.
Swords and Soldiers(스팀 링크)와 비슷한 장르이고
기본만 있는 단순한 게임입니다.
유닛을 생산하면 바로 게이머 진영에서 나타나고 오른쪽으로 강제 이동하면서 적과 교전합니다.
게이머가 할 것은 자원 채취 유닛이나 전투 유닛 생산,
머리 위에 수류탄 표시가 나오는 유닛의 경우 수류탄 던지기,
스샷처럼 미사일(메테오?) 같은 것을 적에게 바로 시전하기로 할 게 많지 않고
밀고 밀리는 밀당(?)의 재미가 이 게임의 본질적인 재미입니다.
유닛과 기타 업그레이드가 있습니다.
이 게임은 볼륨도 작고 노하우나 잘 짜여진 기획 같은 것은 보이지 않아
기본적인 수준에 머물렀지만 재밌습니다.
요즘 게임 수준에 부합하지 못하는 예를 들면,
유닛이 업그레이드되면서 판도가 달라지는 데 대한 노하우가 전혀 없습니다.
화염 방사기는 많은 적을 동시에 상대하고,
근거리 유닛은 맷집이 강하고 등등 특별히 파악할 필요가 없는 기본적인 설정입니다.
문제는 새 유닛이 업그레이드된 구 유닛을 월등히 뛰어넘어
새 유닛만으로 조합해서 사용하게 됩니다.
이 게임성을 모르고 구 유닛에 돈을 많이 들여 업그레이드해 놓았다면
이미 깬 미션을 다시 많이 해서 돈을 또 벌어야 하는 불공평한 일이 벌어지죠.
터렛은 너무 약해서 별 효용성이 없습니다.
밀고 나가야 하는 게임에서 기지가 위험해질 정도면 이미 판가름 난 것인데
터렛이 강해서 버텨주면 게임 방법에 위배됨으로 터렛이 약해야 하는 게 맞습니다.
거기서 한 번 더 생각하면 터렛의 존재가 무의미합니다.
게임의 일부 단점을 지적한 것이 아니라
기획 자체가 기본적인 수준에서 벗어나지 못한 게임이라 스팀의 10달러의 가치는 없어 보이지만
기본적인 수준에서는 오히려 완성도 있다고 말할 수 있고 분명히 재밌습니다.
특히 이번 인디 페이스 킥에서 저렴하게 구입했다면 말이죠.
미션 1 - Hallway is activated
미션 2 - Unknown Threat
미션 3 - Growing number
미션 4 - Changing the looks
미션 5 - Weapon upgrade
미션 6 - The goal is close
미션 7 - Time to move 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