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이 터졌습니다.
인디 번들에 비 인디가 들어오기 시작하면서, 특히 험블 THQ 번들 이후에
우스갯소리로 전해지던 말이 험블 EA 번들이었습니다.
몇몇 사람은 실제로 기대하는 듯하게 보였지만
저는 먼 훗날 망해가는 EA가 아니라면 매우 비현실적이라고 생각했었습니다.
Introducing the Humble Origin Bundle! 제목의 메일을 받고 피식~하고 실소가 나오더군요.
크라이시스 2, 데드 스페이스 3, 배틀필드 3, 심즈 3 스타터 팩이라니 게임 퀄리티도 좋습니다.
이로써 너희들의 "과도한 세일은 게임의..."어쩌고 저쩌고는 스스로 무너뜨린 거라고 생각할 즈음
개발사에 돌아가는 이익이 없는 것을 봤습니다.
Charity와 Humble Tip을 합하면 딱 기부액이 되네요.
근데 이익이 돌아가든 아니든 이런 싼 값이면 가치를 떨어뜨리는 효과는 같은데
EA의 입장을 뭐 어떻게 봐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어쨌든 돈 밝히는 이미지의 EA가 가끔 이미지 쇄신을 시도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번에는 상당히 파격적입니다.
그런데 평균 기부액이 낮은 편입니다.
원래 외국인의 마인드가 대형 회사에는 짜고 인디에는 더 주는 편인데
이번에는 기부 행사인데도 좀 짠 듯하네요.
번들 소개는 안하지만 사건 기록하는 마음(?)으로 포스팅해봤습니다.
모두 초기가를 주고 샀을 때 가장 눈물이 고일 번들일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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