험블 복사트론 데뷰(Humble Voxatron Debut) 시작

험블 번들 소개: http://passing2.tistory.com/245

Voxatron이라는 게임이 험블 번들을 통해 출시됐습니다.
인기를 충분히 얻고 난 후 끝물에 소개되는 대부분의 게임들과는 다르게
이 게임은 험블 번들을 통해 햇빛을 보는 게임입니다.

이제는 행사 이름에 '번들'도 없군요.
전에는 '험블 인디 번들'로 불렀다가
'험블 뭐시기 번들'이라고 가운데를 바꿔서 '험블 번들'로 불렀더니
이젠 '험블'만 남았으니 이 행사를 어떻게 지칭해야 할지...

이 게임은 마인크래프트와 유사한 점이 있습니다.
Voxatron은 그래픽을 복셀로 표현하고 눈에 보일 정도로 큰 네모로 세상을 표현하는데
마인크래프트도 그렇죠.
그리고 다 만들어지기 전 알파버전부터 판매하며
지금 구입한 사람에게 꾸준한 업데이트를 제공하겠다는 점도 비슷합니다.


마인크래프트는 넓은 세계와 여러 재료를 주고
게이머가 스스로 과제를 만들어서 즐기는 데 반해서
이 게임은 모든 것이 계획돼 있는 액션 게임입니다.
한참동안 준비해서 미션 추가하면 금방 깰 것들이라
알파 버전부터 미리 공개하는 방법이 의아하기는 합니다.
맵 에디터로 공유하고 놀라는 건가...

험블 번들에서 제공하는 다운로드 파일은 락이 없는 것을 규칙으로 했는데
지금까지는 끝물이라 이해가 됐지만
데뷰하는 마당에 락도 없고 향후 업데이트도 약속하는 터라
파일이 돌아다니면 누구나 게임을 업데이트받으면서 똑같이 할 수 있습니다.
개인 시리얼이 없다는 게 의아합니다.

뭐 좀 이상한데 앞으로 어떻게 발전할지 궁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