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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 게임/스팀2011. 6. 8. 22:09
스팀은 통합 시스템입니다.

게임도 스팀 내에서 구입하고...

구입한 게임을 관리해줘서 소장할 수 있죠.

DVD를 박스에 담아서 파는 패키지는 손에 잡히는 물건이지만 다운로드 판매에서는 소유 방법을 만들어 줘야 비로소 소장의 개념이 생깁니다. 초기 다운로드 판매 방식은 돈을 내고 인스톨 파일을 다운로드하는 식이었죠. 인스톨 파일이 손상되거나 깜박하고 포멧하면 몇만원의 돈이 순식간에 날아가게 됩니다. 구입의 대상이 하드상에 존재하는 파일에 불과하다는 점은 불안감을 갖게 만들 수밖에 없습니다. 스팀에서는 일명 '비회원 구입'이 없고 ID별로 구입하고 한 번 구입한 게임은 끝까지 해당 ID가 소유하는 개념이어서 패키지와 똑같은 소유의 개념이 있습니다. 단지 박스를 갖는 것을 선호하는 사람, 박스는 번거로워서 스팀 같은 관리를 선호하는 사람으로 취향에 따른 호불호가 갈릴 뿐이죠.

게이머는 좋은 게임을 소장하고 싶어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시스템은 반드시 필요하죠. 게임을 구입하고 몇년이 지나도 다시 설치하고 즐길 수 있습니다.

반대로 게이머는 나쁜 게임은 버리고 싶어 합니다. 여기서 피식~ 하게 되는 스팀의 문제점이 나타나는데, 산 게임은 기본적으로 못 버립니다. 지금까지 제가 봐 온 '버리고 싶은 이유'입니다. "이 게임이 이렇게 허접할 줄 몰랐다. 나중에 지인이 이걸 볼까봐 창피하다", "나는 소장할 만한 게임들만 모아 왔다. 이 거지같은 게임이 내 컬렉션에 있는게 불쾌하다", "3개의 게임을 사려고 하는데 그 게임이 들어 있는 5개의 묶음이 더 싸서 샀다. 나머지 두 게임은 필요가 없는데?". 스팀에 문의하면 구입한 게임을 제거할 수 없다고 답변이 오지만 떼를 쓰면(?) 삭제해 주기도 하나 봅니다.

메신저 기능이 스팀에 포함돼 있습니다. 게임을 위한 시스템 답게 게임 중에도 메시지를 주고받을 수 있습니다. <게임 중에도 주고받는 메신저 기능>

게임의 패치는 해도 그만 안 해도 그만인 정도부터 극악한 버그로 필수인 정도까지 다양하죠. 게임의 새 패치가 있으면 자동으로 해주기 때문에 따로 신경쓸 일이 없습니다.

불법 복제 방지 기술은 거의 모든 게임에 들어가 있는데 DVD가 있는 게임은 보통 DVD를 검사하는 방법을 사용하듯이 스팀도 자신을 락으로 이용합니다. 스팀에서 다운한 대부분의 게임은 스팀이 실행되지 않은 상태에서는 탐색기로 게임의 실행 파일을 실행해도 되지 않습니다. 스팀이 게임과 연동되어 락 역할까지 하는 거죠.

스팀에는 멀티플레이에서의 치트를 감지하는 VAC 기술도 지원합니다. 그림은 Left 4 Dead 2의 명세인데 이렇게 Valve Anti-Cheat(VAC)가 표시돼 있으면 게임은 이 기술을 사용합니다. 치트는 트레이너나 특수한 프로그램을 써서 자신의 헬스를 고정시키거나 FPS에서 자동 조준을 하는 행위 등이죠. 특정 게임에서 치트를 사용하다 VAC에 걸리면 제작사나 게임 타이틀에 관계 없이 VAC을 지원하는 모든 게임 서버에 들어갈 수 없을 수도 있습니다. 스팀은 부정 행위에 대한 처벌이 강한 편입니다.

이밖에 게임 중에 동작하는 스팀 오버레이 화면은 따로 작성했습니다.

Posted by Pass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