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립트 킬러 (Crypt Killer, 1995)

대용량 CHD 게임입니다.
CHD 게임은 총 쏘는 게 많은 것 같은데 이 게임도 그 중 하나입니다.
이런 게임이 나올 무렵에는 제가 오락실에 다니지 않은 때라 MAME로 거의
처음 접했는데 해 본 것중에 저한테는 이게 재밌어서 선택했습니다.

에어리어 51(Area 51), 맥시멈 포스(Maximum Force), 저지 드레드(Jedge Dredd)도
별도로 짧게 만들었습니다(http://passing2.tistory.com/138).

6개의 에피소드를 순서 없이 골라서 진행합니다.
에피소드마다 분위기가 달라서 좋네요.
저는 가운데 아래에 있는 에피소드로 진행했습니다.

실제 게임 장면인데 가운데 파란색의 크로스헤어가 보입니다.
제가 해 본 게임에서 모두 저 크로스헤어가 보였는데
처음에는 기반 시스템이 같은가 하는 생각도 했지만
제작사도 다른데다가 게임과 어울리지도 않는 등
의아했는데 MAME에서 만들어주는 것이더군요.
오락실처럼 센서가 있는 게 아니라 조이스틱이나 마우스로 움직여야 하니까
센스 있게 제공하는 것 같습니다.

실제 게임 화면이 아니기 때문에
캡쳐 화면에는 크로스헤어를 나올 수 있게도, 없게도 할 수 있는데
이게 보이지 않으면 화면 여기저기서 갑자기 적이 맞는
모습이 나와서 나타나게 했습니다.
크로스헤어가 보이지 않는 상태의 캡쳐는
위쪽에 링크한 저지 드레드 영상에 있습니다.

이 게임의 캐릭터 중 미이라...

가운데 있는 애가 바디 빌더 포즈를 취하고 있네요.
원거리 공격을 하는건데 뭘 던지나 했더니 붕대더군요.

기본 무기는 6발짜리 샷건인데
가끔씩 보물상자가 나와서 잠시동안 다른 무기를 쓸 수 있습니다.

이 게임은 재장전을 할 때 화면 바깥으로 빠져나갈 필요 없이
버튼을 누르면 돼서 편하더군요.
실제 총은 어땠는지 모르겠지만
마우스를 화면 끝까지 가져갔다 와야 하는건 좀 짜증이...

개틀링건...

그레네이드 건...

중간 중간에 분기점도 있습니다.

에피소드 끝에 있는 왕입니다.
사람과 동물을 합쳐 놓은 모습.

날개도 달렸고 하체는 토끼같아 보이네요.
죽을 때는 고양이 소리를 냅니다.
이것 저것 짬뽕...

제가 그때 보지 못해서 총 쏘는 게임들의 인기 순위는 모르겠네요.
괴기스러우면서 에피소드에 어울리는 캐릭터들이 좋았습니다.
참고로 코나미에서 만든 게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