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전체 (1262)
PC 게임 (1230)
오락실 게임 (13)
기타 (19)

최근에 달린 댓글


<dosbox-0.73.conf - [render]>

 
frameskip
값 : 건너뛸 프레임 수(기본값 : 0)

이 값만큼 프레임을 건너뛰고 한 프레임을 그립니다.

 

<타이틀 바에 표시되는 Frameskip>


이 값이 1이면 한 번 건너뛰고 한 번 그리므로 프레임 수는 절반이 되는데, 도스박스는 초당 70프레임으로 화면을 그리기 때문에 35프레임이 됩니다. 대부분의 도스 게임은 요즘처럼 PC의 최대 속도로 그리지 않고 화면에 변화가 필요할 때만 다시 그립니다. 따라서 초당 0프레임에서 수십 프레임까지 들쑥날쑥한 프레임률을 보이며, 화면을 지속적으로 갱신하는 게임에서는 도스박스가 실행되는 PC의 성능이 받쳐준다면 70프레임으로 그립니다. 그러므로 70프레임과 35프레임은 실제 프레임률이라기 보다는 도스박스의 최대 프레임률이라고 보면 될 겁니다.


이 설정값에 따른 끊김의 정도를 보기 위해 화면이 빠르게 스크롤되는 스카이로드 X-mas 에디션(Skyroads X-mas Edition)을 골랐습니다.

 

 

Frameskip 0 1 2 3 4 5 6 7 8 9 10
최대 프레임률 70 35 23.3 17.5 14 11.6 10 8.7 7.7 7 6.3

Frameskip은 0에서 10까지 줄 수 있는데 이 값을 주고 똑같은 구간을 플레이했습니다.


이 동영상의 프레임률은 70보다 낮기 때문에 Frameskip 값에 의한 변화를 완전하게 보여주지는 않습니다. 높은 프레임의 동영상은 요구 사양이 높고 특히 웹 플래시 기반에서는 더 높기 때문에 35프레임으로 만들었습니다. 이 동영상에 나오는 0(70)과 1(35) 구간은 동영상 프레임률 이상이기 때문에 차이가 없습니다. 완전한 차이를 보기 위해서는 직접 도스박스에서 높은 실 프레임을 가지는 게임으로 테스트해야 합니다.

요즘 게임에서도 프레임률이 낮으면 끊기는 현상으로 몰입도가 낮아지고 스트레스를 받듯이 이 설정도 일단 <[cpu]> 섹션에서 CPU의 속도를 조정한 후, 실제 PC에서 충분한 속도가 나오지 않을 때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 설정은 도스박스 실행 중에도 Ctrl+F7/F8로 변경할 수 있습니다.

 

aspect
값 : true, false(기본값)
화면의 가로, 세로 비율을 교정할지의 여부입니다.


프로그램 하나가 모니터 전체를 사용하는 도스에서 창을 사용하는 멀티 태스킹 운영체제로 옮겨 오면서 비율 왜곡이 생겼습니다. 예전의 모니터는 4:3 비율이었지만 도스 게임은 4:3 비율의 해상도만을 사용하지는 않았는데 화면을 모니터의 전체로 늘였기 때문에 게이머는 늘 4:3으로 봐 왔습니다. 하지만 도스박스에서는 정확한 픽셀 수의 비율대로 보이기 때문에 왜곡되어 나타나게 됩니다.

 

어둠속에 나홀로 3(Alone In The Dark 3)는 창 부분을 제외한 실 해상도가 320x200인데 이 해상도를 사용하는 게임은 매우 많습니다.


왼쪽 그림이 실 해상도의 크기인데 도스박스는 이런 작은 해상도를 자동으로 두 배로 늘이기 때문에 항상 큰 화면으로만 보게 되지만 여기서는 원본 그대로 보기 위해 해당 기능을 끈 상태입니다. 이 기능에 대해서는 아래의 scaler에서 설명합니다.

오른쪽이 true 값을 줘서 4:3 해상도인 320x240으로 교정된 화면이고 제작 시에 의도한 비율입니다.

 

 

도스 게임은 보통 320x200, 320x240, 640x400, 640x480 해상도를 사용하는데 어둠의 씨앗 1(Dark Seed 1)은 특이하게 640x350 해상도를 사용하고, 이것도 4:3으로 교정됐습니다.


교정은 중간에 줄을 추가해 넣는 게 아니라 전체를 스케일링해서 화면 전체가 달라집니다. 스케일링을 지원하지 않으면 느려질 수 있는데 스케일링 지원은 <[sdl]>의 output을 말하는 것 같습니다. output에서 DirectX를 사용하게 하려면 ddraw로 지정합니다.

 

 

scaler
값 : none, normal2x(기본값), normal3x, advmame2x, advmame3x,
advinterp2x, advinterp3x, hq2x, hq3x, 2xsai, super2xsai,
supereagle, tv2x, tv3x, rgb2x, rgb3x, scan2x, scan3x
원본 화면의 크기를 늘이고 그에 따른 화면 처리 방법을 지정합니다.


값 중 none은 원본 그대로를 보여줍니다. 값 이름에 포함된 2x나 3x는 배수로서 2x는 가로와 세로를 각각 두 배로 늘입니다. 값 이름에 배수가 붙어 있지 않은 것도 일정 배수만큼 늘이는 작업을 합니다.

320x200 화면은 2x에서 640x400이 되고 3x에서 960x600이 됩니다. 여기에 aspect 설정값이 true이면 세로 크기가 4:3에 맞춰서 수정됩니다.

  

 

페르시아 왕자 2(Prince Of Persia 2)는 320x200 해상도를 사용합니다. none 값의 게임 원본 크기에 aspect=true로 비율을 조정한 상태인데 네모 친 부분이 다른 값에서 어떤 모습으로 나타나는지 보겠습니다.

 



 

값 중에 두 배로 늘이는 것을 모아 놓은 그림입니다. 시선을 고정하고 차이를 세세하게 느낄 수 있도록 애니메이션 이미지를 따로 만들었습니다.


normal2x는 하나의 픽셀을 네 개로 만드는 단순한 화면 처리 방법으로 옛 화면의 느낌이 그대로 살아 있습니다. 다른 값들은 보정 처리나 효과를 주는데 TV 같은 효과를 주는 값도 있고 튀는 부분을 미려한 선으로 만들어주는 값도 있습니다.

 


 

 
이번에는 세 배로 늘이는 값을 모았는데 두 배로 늘이는 값보다 몇 개가 적습니다. 크기만 다를 뿐 중복되는 이름이고 처리 효과도 같습니다.


이 예가 다른 게임에서도 모두 비슷한 느낌은 아닙니다. 이미지 보정을 하는 값들은 한 픽셀 주변에 비슷한 색이 없는 그래픽에서는 효과가 좋지만 안티 알리아싱이나 그라데이션을 비롯해 색의 차이가 크지 않은 그림에는 별 효과가 없습니다. 이런 이유로 배경과 캐릭터의 특성이 다르면 보정 처리가 오히려 이질감을 만들어낼 수도 있습니다.

게임 내의 자막은 보통 보정을 위한 조건이 좋아서 결과가 좋은 경우가 많습니다.

 

<키란디아의 전설 1>


<원숭이 섬의 비밀 2>


normal2x와 hq2x 값을 비교했습니다.

이 설정은 기본적으로 저해상도의 게임에서만 동작하기 때문에 해당되지 않는 해상도를 사용하는 게임에서는 none 값의 상태로 나타납니다. 해상도에 관계없이 항상 동작하게 하려면 뒤에 forced를 붙여서 "normal2x forced"와 같이 사용합니다.

어떤 게임에서 320x200의 동영상 화면과 640x480의 게임 화면을 자주 오갈 때 normal2x로 실행하면 저해상도만 두 배가 돼서 640x400과 640x480을 오가게 됩니다. aspect=true 상태라면 창이 항상 640x480 상태로 유지되는데 창 모드에서는 이렇게 크기가 고정되는 것이 보기 편할 수도 있습니다. 만약 normal2x forced라면 640x480과 1280x960을 오가게 됩니다.

창 크기를 해상도의 배수가 아닌 특정한 크기로 실행하는 내용은 <[sdl]>의 windowresolution에 있습니다.

 

Posted by Pass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