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운드 카드는 특별히 표준이 있는 것은 아니고 게임에서는 일부의 유명한 사운드 카드만을 지원합니다. 여기에 들어가지 않는 수많은 사운드 카드들은 유명한 제품과 호환되는 형태로 만들어져서 결국 게임에서 이용 가능하게 됩니다. 예를 들어 어떤 사운드 카드는 애들립, 사운드 블래스터, 미디와 호환됩니다. 게임의 설정에 사운드 카드의 목록이 나오며 이중에 자신의 사운드 카드가 지원하는 것만 고를 수 있었는데 둘 이상을 고를 수 있는 조건이 된다면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도 있었습니다. 도스박스는 다양한 종류의 사운드 카드를 에뮬레이션하는데, 사용자는 모두 같은 PC를 갖고 있는 셈이므로 취향에 따른 차이가 있을 뿐입니다. 예전에 미디를 지원하지 않았던 PC을 갖고 있었던 사람은 도스박스를 통해 미디를 선택해서 들어볼 수도 있겠죠. |
범피(Bumpy's Arcade Fantasy)라는 게임인데 설정을 위한 별도의 실행 파일이 없고 시작할 때마다 그래픽과 사운드 설정을 해야 합니다. 차례대로 사운드 없음, PC 스피커(본체 스피커), 애들립, MT32(미디)입니다. 도스박스에서 지원하는 사운드 카드 중 일부의 목록입니다.
객관적으로 가장 추천되는 항목은 사운드 블래스터 시리즈입니다. 애들립은 대부분 별도의 세부 설정을 요구하지 않아서 설정하기 쉽지만 될 수 있으면 사운드 블래스터를 선택하고, 게임에서 사운드 블래스터를 지원하지 않거나 문제가 생기면 애들립을 선택합니다. 사운드 블래스터나 애들립은 소리를 만들어 내는 주파수 변조 방식입니다.
PC 스피커는 본체에서 나는 소리인데 스피커가 없는 PC가 많았던 때 PC 스피커로 간단한 효과음을 내줍니다. 어떤 게임은 꽤 다양한 소리가 나오고 심지어 배경음악이 나오는 게임도 있었습니다. 도스박스에서는 이 소리도 사운드 카드에 맞물려 있는 스피커를 통해 나옵니다. 위의 게임에서 가장 일반적인 선택은 애들립이고 악기 소리로 듣고 싶다면 MT32를 선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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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톤키프(Stonekeep)라는 게임의 설정 화면입니다. 첫 줄의 Auto Detect Sound Hardware는 사운드 카드를 자동으로 선택하는 메뉴입니다. 많은 게임에 이런 옵션이 있지만 정확하게 잡아내지 못해서 PC 다운이나 불안정한 동작을 보이는 경우가 있고, 특정 카드를 선택하고 싶다면 수동으로 해야 합니다. 게임의 수준이 어느정도 올라온 시기의 게임들은 보통 효과음과 배경음악용의 두 가지를 따로 선택합니다. 먼저 두 번째 메뉴 Change Digital Sound Card를 선택해서 효과음으로 사용할 사운드 카드를 선택합니다. |
언급했듯이 가장 일반적인 설정은 사운드 블래스터인데, 항목이 사운드 블래스터, 프로, 16/AWE32가 있습니다. 도스박스는 16을 에뮬레이션하고 있으므로 마지막 항목을 선택합니다. 이런 모델간의 얘기는 아래에서 하고 다음 화면으로 넘어갑니다. |
연속해서 나오는 화면에서 설정값을 줍니다. PC마다 사운드 카드의 하드웨어 설정이 달랐지만 도스박스에서의 주소는 기본값으로 220입니다. 지금은 계속 진행하고 아래에서 설명하겠습니다. |
다음은 인터럽트 번호를 고릅니다. 게임에서는 선택 박스가 5에 위치하고 있는데 도스박스의 기본값은 7이므로 7을 고릅니다. |
DMA는 1을 고릅니다.
이 게임은 HDMA를 입력하지 않았는데 게임에 따라 요구가 다릅니다. 세부 설정은 사운드 카드가 사용하는 메모리 주소나 동작 중에 사운드 출력을 위해 잠시 멈추는 인터럽트 번호 등을 게임에 알려주는 것이 목적인데 윈도우에서도 장치 관리자에서 하드웨어 항목에 대해 비슷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
도스박스를 처음 실행시키면 위와 같은 문자가 나오는데 이것을 보고 힌트를 얻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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